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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대지는 주변이 논과 밭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주 한적하다.

이런 곳에 올 때 마다 한적함에 여유를 느끼고 간다.

건축주는 이곳에 단독주택을 신축하려 한다.

이곳에 2명의 가족구성원이 살 집을 계획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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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와 주변의 특성 상 건물이 낮고 가로로 길게 뻗는 방향으로 계획하여,

주변의 환경과 대지에 잘 어울리는 건물 배치를 위해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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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들을 스케치로 그려냈다.

설계를 하면서 가장 재밌고 설레는 작업의 단계가 바로 이 단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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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없이 꽉꽉 채워진 도시 건물들에 살면서 그 건물처럼 빡빡하게 삶을 사는 도시와 달리

한적한 논과 밭이 주위에 있는 곳에 건축주의 여유로움과 함께 자유로운 설계를 하다보니.

건물의 전체적인 컨셉부터 각 공간의 계획까지 재미있고 다양한 요소들이 많이 적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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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해당 건물은 지하1층 지상2층으로 계획되었었다.
 
그러나 지역의 특성 상 군부대 근접지역의 군사작전구역 제한에 따라 

신고건으로만 신축이 가능했기 때문에 

욕심을 덜어내 200제곱 이하의 주택으로 계획을 변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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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2층의 공간이 아까워 연면적에 해당되지않는 다락의 공간을 계획하였으나

건축주와의 끊임없는 고민 끝에 2층 공간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되었고, 

결국은 2층은 순수 옥상으로 두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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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지하1층 주차장과 지상1층 생활공간으로 꽤나 단순한 단면 구조로 되어있다.

경사지형의 특성 상 1층의 일부는 2층의 개방감을 가지고 있기에 전망이 좋다.

(주변은 낮은 논, 산 으로 이루어져있다.) 

타지에서는 차량없이 진입하기는 힘든 지역이기에, 건축주는 항상 차량을 가지고 이동하였다

사실상 걸어서 들어가는 현관보다 주차장 현관을 더 많이 이용하는 셈이기에 주차장 현관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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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구성 >

건물의 중앙으로 진입하여 반대편이 보이는 큰 통 창 을 기준으로 왼쪽(서쪽)으로는 공적인 공
간, 오른쪽(동쪽)으로는 사적인 공간으로 계획했다.  

서쪽은 이 대지로 들어올수 있는 유일한 도로가 접한 방향이다. 

경사대지의 영향으로 서쪽은 1층이지만 2층의 높이에 서있게 된다.

고로 이 마을의 차들이 지나다니는 길, 멀리 있는 산 등 주변 자연의 넓게 트인 뷰가 보이는 곳
이다.

동쪽은 도로와 면하지 않고 언덕이 있어 비교적 아늑하고 조용하다. 

대지의 환경적인 특성을 반영하여 동쪽에는 침실과 드레스룸 등을 동쪽으로 배치하였다

이것이 사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을 나누게 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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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입의 고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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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모든 공간은 중앙의 긴 복도를 중심으로 연결되는데,현관으로 들어왔을 때에 긴 복도가 답답해보이지 않도록 현관문 앞으로 큰 통창을 계획했다.

통창 너머는 외부 공간과 나무들이 그대로 보이는데, 외부의 모습들을 건물 안으로 가지고 오기위해 노력했다.

동서남북으로 통창문이 계획되면서 어디서든 외부의 모습이 내부에서 보이도록 계획하였다.

현관을 들어와서 반대편 창을 통하여 보이는 소나무 역시 건물의 진입 동선을 계획하는데에 하나의 중요한 요인이었다.

또한 차량으로 주 진입을 하는 건축주의 동선에 따라 지하 주차장과 1층 현관 등 외부에서 들어오는 모든 동선은 실내 계단을 통하여 1층 현관으로 모이도록 계획하였다. 

신발장은 1층 현관 딱 한군데에만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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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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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는 창을 좋아했다.

집에 창이 많기를 바랬으며, 계절을 느끼길 좋아한다.

그 계절을 집 안으로 가지고 오기에는 창을 많이 계획하는것이 최적이다.

모든 공간에 허리높이부터 천장높이까지의 창이 계획되었다. 심지어 서향과 욕실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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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문에 서향에 면한 거실에서도 탁 트인 자연을 바라볼 수 있었으며, 욕실에서도 트인 뷰와 햇빛으로 쾌적한 욕실 환경을 만들 수 있었다.

가끔 제 3자가 "서쪽에 창이 있네요, 화장실 창문이 너무 커요" 등 창으로 인한 걱정(?)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셨지만 건축주의 대답은 단순했다 

"필요에 따라 커튼을 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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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모든 인허가 과정이 끝나고 건물 착공에 들어갔다.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그렇듯 도면대로 시공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고민이 많이 녹아있는 계획이니만큼 시공또한 안전히잘 되길 바라며

설계 이야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