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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지 >
해당 필지는 북쪽으로는 산줄기, 남쪽으로는 저수지를 마주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 비해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저수지 넘어 산의 능선, 높은 하늘까지 자연의 요소를 접하기 쉬운 곳에 있다.

이 마을의 입구에는 약 550년 된 거대한 느티나무가 있다. 해당 필지로 가기 위해서 이 나무를 지나쳐야 하는데 지나칠 때마다 마을을 오랫동안 지켰던 나무이니 만큼 필지까지 가는 길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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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 계획 >
조성된 단지 안의 대지이지만 특이하게 대지의 한 면이 사선으로 되어있었다.

건물을 최대한 도로 측으로 붙여 마당과 도로를 차단하는 기능을 하게 계획하려다 보니 대지의 모양에 따라 건물도 일부 사선으로 계획되었다.

거실, 방 등 사적인 공간은 채광과 조망을 위해 최대한 마당 쪽으로, 또한 계단실과 욕실 등의 공간 등은 도로 측으로 계획하여 이 대지의 공간은 마당(남쪽)으로 갈수록 사적인 공간이 되게끔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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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실내 공간에서는 남측 마당과 저수지를 바라볼 수 있게 창을 계획하였다.

이에 현관에서 실내로 진입 시, 계단실 이동 시 각 1,2층 전면에는 큰 창을 두어 이동하는 동선마다 하늘과 마당, 저수지가 보이게 계획하였으며, 거실 및 안방 역시 마당 쪽으로 창을 계획하여 채광과 조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날씨가 좋을 때에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게 되면 올라가자마자 저수지와 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ㄷ자 형태의 매스가 구성되면서 자연스럽게 그 중앙에는 사방이 건물로 막힌 작은 프라이빗한 야외 마당이 형성되었다.

사선으로 계획된 매스로 인하여 중앙 마당은 남쪽 방향으로 점점 넓어지는 형태가 되었다.
그로 인하여 시야는 전면 저수지 쪽으로 집중되게 되는데, 이 공간은 그 안에 있는 사람에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게 된다.

건축주는 이 곳에서 불멍을 하는 것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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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
직영공사의 특성 상 건축주의 취향이 많이 반영되었다.

특히나 건축주 부부는 인테리어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건축 박람회, 잡지 등을 통하여
취향에 맞는 재료들을 정해놓으셨었다.

사실 마감재의 선정에 있어서는 건축주와 설계사가 많이 부딪히는 부분 중 하나인데, 건축주가 설계 및 시공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었으며, 오랫동안 꿈꿔왔던 로망이 있으셨을 터 건축사인 내가 나만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했기에, 기능에 문제가 없는 선에서 몇 가지의 제안만 드리고 건축주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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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사의 한마디 >
대지에서 내려다보이는 저수지와 맑고 높은 하늘을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하여, “저수지와 구름을 담은 집” 이라는 의미의 ‘담운재 (潭雲齋)’ 라는 이름을 붙였다.

우리가 어릴 적 ‘내가 발견한 공간, 내가 만든 나만의 공간’으로 행복과 편안함을 느꼈듯이,
건축주 부부와 그 자녀들이 직접 만든 하나의 아지트로써 자연을 담은 행복하고 편안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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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서_저수지를_바라본_모습(1280x85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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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전경(1280x851).jpg
거실에서_주방을_바라본_모습(1280x850).jpg
2층_복도와_창의_모습(1280x85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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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과거실전경(1280x85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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